본문 바로가기
독서노트/재테크·투자

[독서노트]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by greenth 2022. 6. 2.
반응형

대기업 삼성에서 13년차 과장이자 두 아이의 아빠이던 30대 후반의 저자는 남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무대를 스스로 펼치고자 하는 열망으로 삼성에서 나와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다. 일근천하무난사라고 모든 부정적인 생각은 게으름으로부터 온다는 믿음으로 퇴직후 어려운 상황을 역전시켜 투자를 시작한지 3년만에 월세 1,000만원이 나오는 시스템을 만들고 그 후로도 도전에 도전을 이어가 성공적인 투자를 해서 마흔을 기점으로는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한다.

 

직장을 나올 때 저자에게 큰 울림을 줬던 이야기가 ‘나이아가라 증후군’이라는 이야기였는데 소개해보겠다.

인생은 강물과 같으며 목적도 구체적인 생각도 없이 그냥 인생의 강물에 뛰어드는데, 여러 가지 사건과 도전 등을 만나며 강물이 갈라지는 분기점에 접어들어도, 가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 어느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은지 제대로 결정하지 못하고 강물을 따라 흘러갈 뿐이다.

우리는 자신의 가치체계가 아니라 사회적 환경에 지배당하며 사는 집단의 구성원이 된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자신의 운명을 통제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고 느끼는데, 이렇게 생각 없이 살아가다가 어느 날 갑자기 물살이 빨라지고 요동치는 소리를 듣고 놀라 깨어나게 된다. 그제야 바로 몇 미터 앞에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음을 발견하지만 강변으로 배를 저어나갈 노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 그리고 한탄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그리고 낭떠러지 폭포로 추락하고 마는 것이다.

추락은 감정의 추락, 신체적인 추락 또는 경제적인 추락이 될 수도 있으며, 상류에 있을 때 좀 더 나은 결단을 내렸다면 추락은 면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이 변화를 자극하는 이야기는 나에게도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깨우침을 주었다. 처음 이 책을 읽어야 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는 부동산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나에게 저자가 부동산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여정을 따라가보고 싶어서 였는데 부동산 뿐만 아니라 맹자의 무항산무항심(일정한 생업이나 재산이 없으면 올바른 마음가짐을 유지할 수 없다)이나 고대 그리스인이 가지고 있던 카이로스(주어진 시간을 수동적으로 흘려보내는 게 아니라 나의 의지와 노력으로 빛나게 만드는 것) 같은 개념 등 삶의 근본을 건드리는 이야기들을 접하는 것도 큰 유익이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투자했던 경험 몇가지를 옮기며, 글을 마칠까 한다. 이 책에는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이야기와 아래와 같은 투자 경험이 가득차 있었다. 본문에서 저자가 자신의 목표로 소개한 다꿈스쿨을 회원 100만명의 자기경영 학교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이뤄가는 것을 유튜브 등을 통해 지켜보는것도 커다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어느 대단지 아파트에서 임대 사업자가 갖고 있던 아파트 수십 채가 한꺼번에 경매에 부쳐진 적이 있었다고 한다. 저자도 로열층 물건에만 다수 입찰을 했지만 경쟁이 치열해서 한 건도 낙찰 받지 못했는데, 특이하게도 어떤 50대 남자가 나란히 맞붙은 1층 아파트 3채를 상당히 높은 가격에 낙찰받았다고 한다. 그 1층 아파트는 단지 중앙에 있는 동이어서 사람들이 그집 앞을 많이 오갔기 때문에 한눈에도 좋아 보이지 않았고, 그렇다고 어린이집으로 쓰기에는 17평형이었기 때문에 평수가 너무 작아 의아해하며 저자는 말을 걸어 보았다

  저자: 선생님, 1층을 그렇게 높은 가격에 낙찰받은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낙찰자: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길목에 있는 1층이라 욕심이 나서 좀 높게 썼습니다

  저자: 그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17평이라서 어린이 집을 하기에도 힘들지 않나요?    

  낙찰자: 그래서 3채를 한꺼번에 낙찰받은 거죠. 3채를 모두 트면 50평이 넘으니까요

저자는 처음에 무슨 소린가 했지만, 몇 개월 뒤 그 아파트를 방문했을 때 떡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했다

그때 그분이 낙찰받은 1층 아파트 3채는 단지 내에서 가장 큰 어린이집으로 변해 있었기 때문이다.

각 호의 벽을 허무는 것은 불법이므로 앞 베란다만 연결하는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냈던 것이다. 그 아이디어에 한 번 놀라고 임대료를 확인한 뒤 또 한 번 놀랐다고 한다. 그 어린이집은 옆에 있는 일반 가정집과 비교했을 때 두 배가 넘는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린이집으로서는 위치와 크기 모두 최상이었기 때문에 부르는 게 값이었을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며,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남들은 시세보다 조금 싸게 낙찰받는 것에만 정신이 팔려 있을 때 그 투자자는 남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을 본 것이 아닌가해서...

그저 싸게 사서 마진을 남겨 파는 것만이 투자가 아니라 마음의 눈으로 대상을 관찰하고 거기에 남이 보지 못하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결합시킬 수 있다면 부동산 투자에서도 무궁무진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는 것이 저자의 깨우침 이었다.

 

돈이 없어서 투자를 못한다는 사람이 많은데 그들은 “돈이 있어야 투자를 하지.”라는 말을 입버릇 처럼 달고 살며 투자금만 넉넉히 있으면 충분히 벌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를 책에서는 거짓말 혹은 뭘 몰라서하는 말이라고 하는데, 지식과 경험, 시간과 같은 것들이 돈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저자의 경험을 들어보자.

  2011 년 봄, 충남 당진에서 공기업이 사택으로 갖고 있던 아파트 40채를 공매로 매각한 일이 있다. 나는 그 공매에 참여해 24평 아파트 5채를 샀다. 당시 그 아파트의 매매 시세는 9,000만 원이었는데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았던 이유로 1채당 7,200만 원 정도로 싸게 살 수 있었다. 투자금이 충분하지 않았던 나는 대출을 최대한 이용했는데 낙찰가의 85%까지 대출받을 수 있었다. 시세의 80% 수준에 싸게 낙찰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수리를 깨끗하게 해서 월세를 놓았고 5채 모두 보증금 1,500만 원, 월세 45만 원으로 임대를 놓았다. 1채당 수익률을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다.

초기 투자금이 1,700만 원이었는데 임대보증금으로 1,500만 원을 수령하니 1채당 실제로 들어간 투자금은 겨우 200만 원이었다. 월세 45만원을 받아 대출이자로 25만 원을 내고 나면 나머지 20만 원은 고스란히 내 수입이 되었다. 투자금 200만 원에 월 수익이 20만 원이니 연수익률은 120%였다. 이런 수익률을 본적이 있는가?

5채를 합하니 총 1,000만 원 투자금에서 한 달 순수익 100만 원이 나왔다. 당시 나는 이 수익률만으로도 쾌재를 불렀다. 세상에 1,000만 원을 투자해서 한 달 100만 원의 수익을 얻는 투자가 또 어디 있단 말인가?

그런데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정작 큰 수익은 몇 년 뒤에 왔다. 당진에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지자 20평대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뛴 것이다. 이 아파트의 매매가는 순식간에 내가 산 가격의 두 배를 넘어섰다. 홈런이 터진 것이다.

실제 투자금은 고작 1,000만 원 이지만 월세로만 매년 1,000만 원 이상이 들어오고 있으며 시세 차익만도 몇 억이 되었다. 이것이 바로 부동산 투자로 누릴 수 있는 놀라운 레버리지 효과다. 내가 투자 첫 해에 매입한 소형아파트 1채당 실투자금은 평균400만 원이었다. 투자금이 적었던 만큼 그들 대부분이 놀라울 정도로 큰 수익률을 가져다줬다.

  사람들은 어떤 기회가 지나간 자리에 않아 ‘그때 돈이 있었더라면’하고 한탄을 하지만 실제로 그에게 부족했던 건 돈이 아니라 지식과 경험, 또는 실행력인 경우가 많다고 부지런히 공부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반응형

댓글